투자란 한 국가 운명에 대한 베팅이다. 투자의 핵심은 뭘까? 한마디로 '시대적 흐름 파악'이다! 주식투자로 예를 들면, 주식으로 수익이 나려면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알아야 한다. 그 흐름에 맞는 산업(섹터)을 골라야 하고, 그 산업안에서 유망한 종목에 투자해야 수익이 난다. 성공적인 주식투자에서 수익의 80%는 섹터 선정의 몫, 나머지 20%는 종목 선정에서 이뤄진다. 여기서 섹터 고르기가 곧 시대적 흐름 파악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관상> 영화 속 유명 관상가인 송강호는 수양대군을 보고, '얼굴이 너무 흉악해서 왕이 될 상이 아니다'라고 점쳤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듯 수양대군은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결국 왕위에 올랐다. 크게 실망한 그는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런 명대사를 남긴다. "나는 사람의 얼굴을 봤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봐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34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시장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사실이다. 한 시절을 풍미한 기업, 그들이 만들어낸 제품의 유통기한은 정해져 있다. 산업이 오래갈 거라는 기업가의 희망은 믿지 못할 신기루다. 흐름을 찾고, 그 시대적 흐름에 과감히 올라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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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내용
최근성
최근에 관찰된 현상에 더욱 중요성을 부과
통제의 환상
이벤트나 이슈 발생과 관련한 개인의 통제력을 과신
사후과잉 확신
과거의 예측 가능하지 않았던 이벤트들을 예측 가능하다고 인지
손실 회피
수익 창출보다 손실 회피를 더 선호
친숙성
친숙한 시장을 선호
심리계좌
경제적 의사결정 시 자신이 정한 주관적 기준으로 계정을 설정하고 손익을 계산
보유
보유한 자산에 더욱 가치를 둠
기준점
임의의 가격 수준, 기준점에 집착
실패를 인정하고, 익순한 투자를 반복하는 편향에서 벗어나라!
48 최근 중국 젊은이를 지칭하는 말 중 '탕핑주의'가 있다. 이 말은 평평하게 눕다라는 뜻이지만, 한국말로 바꾸면 '일 안할래! 배째!'라는 뉘앙스의 표현이다. 한국식 표현으로는 'N포세대'가 있다. 4포 세대 :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포기 5포 세대 :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포기, 내 집 마련 포기 6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포기, 내 집 마련 포기, 취업 포기 7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포기, 내 집 마련 포기, 희망까지 포기
60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로 살아가야 한다. 근로 소득의 일부분을 주식과 같은 금융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회사 창업자와 같은 주주가 되는 것이며, 자본가가 된다는 의미다. 자본가가 된다는 것은 일하지 않아도 24시간 내내 현금흐름을 확보해줄 자산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72 동서양을 막론하고 성공적인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장기 투자를 했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인내심을 갖는 것이 투자의 핵심이다. 이는 시대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훌륭한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끊임없는 공부가 필수라는 걸 다시 한번 강조한다. 직장인들은 시장 밖에서 월급으로 돈을 벌고, 주식시장 안에서 돈을 키워가야 한다.
82 투자는 시간을 들여야 하는 동시에, 현재의 소비를 줄임으로써 미래 소득을 확대하려는 모든 행위와 노력이라는 점이다. 돈의 목적은 교환이 아니라 기회다. 내가 가진 돈의 크기는 물질로 교환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환한 물질이 가져올 가능성에 목적이 있다.
100 모든 저 PBR주식이 다 좋은 주식은 아니다. 좋은 투자 대상은 PBR이 낮은 상태이면서 동시에 ROE가 높은 기업이다.
순이익 증가
20%주가 상승
순자산(자본)
100억원
100억원
100억원
순이익
10억원
→
20억원
→
20억원
시가총액
150억원
150억원
180억원
ROE
10%
→
20%
20%
PER
15
→
7.5
→
9
PBR
1.5
1.5
→
1.8
103 PER에 나타난 숫자, 믿을 만한가? PER이 낮은 주식을 매수했지만, 오히려 낮은 PER이 발목을 잡는 일들도 흔하다. 주가가 안 오르는 것이다. 어떤 주식은 10년이 지나도 주가가 크게 변동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주식은 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수익률 외에는 자본차익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ROE는 주주들의 입장에서 기업의 이익을 평가하는 가장 핵심적인 지표다. 일반적으로 ROE가 10~20%(가장 이상적인 것은 15% 이상)라면 주식으로 투자할 만하다고 말한다.
장기적으로 투자자가 얻는 수익률은 ROE와 같아진다. PBR 혹은 PER이 낮은 회사보다 ROE가 지속적으로 높은 회사를 투자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126 유동성 확대는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고 수요를 확대한다.
두기업 모두 총자산이 1,000이고 수익률도 5%로 동일하다. 하지만 왼쪽 기업은 부채 800, 자기자본 200 오른쪽 이벙은 부채 900, 자기자본 100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기업의 ROE는 13%와 23%로 차이가 크다.
그래서 ROE를 활용할 때는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비율 등을 확인해 자본구조의 안정성도 함께 봐야 한다. 또한 순이익에는 일회적인 요인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기에 최소 몇년간의 ROE를 보는 게 좋다.
자산1,000 (수익률5%)
부채800 (비용3%)
자산1,000 (수익률5%)
부채900 (비용3%)
자기자본 200
자기자본 100
(50-24)/1,000 * (1000/200)
ROE 13%
(50-27)/1,000 * (1000/100)
ROE 23%
170 주식투자는 오히려 경기가 안 좋을 때, 특히 경기 침체 후반기 부터가 좋다. 이런 시기에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섹터는 소비 관련주, 경기순환주, 금융관련주, 2차 전지 등 미래기술 섹터다.
최저점을 찾아 들어간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중국 주식은 최저점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지금이 낮은 단계인 것만은 확실히다.
172 경제주기는 일종의 부채주기다. 사실 부채를 일으키지 않으면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2023년 초 한국의 시중 은행에서는 금리 5%짜리 상품을 판매했다.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긴다. 예금 금리 5%를 준다는 건 은행이 기업이나 고객에게 대출해줄 때 5%보다 높은 7%의 이자를 받겠다는 뜻이다. 한 기업이 은행 이자 7%를 물어가며 돈을 빌렸다면, 사업 이익이 7% 이상 나와야 손실이 없다.
226 한마디로 중국인은 집을 사고, 미국인은 주식을 산다. 2018년 미국인의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34.6%에 불과하지만, 금융자산은 42.6%, 상공업은 19.6%(중국은 5%미만)이다.
248 시장이라는 변수의 도입으로 관리들의 '승진 챔피언 대회'는 더 이상 상급자나 상사가 인정하는 충성심 표명 운동이 아니라 시장 경쟁의 검증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312 미국 공화당 세력의 중심은 노동자, 블루칼라, 군수업자들이다. 반면에 민주당 세력의 중심은 화이트칼라, 월가의 자본가, 금융가들이다. 금융업의 특징은 세계화를 지지한다는 점이다. 금융업은 사람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327 2022년 말 기준 상하이 선전 증시 상장사가 4,100개를 넘어섰고, 전체 시가총액도 80조 위한(약 11조 25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홍콩 주식시장(48조 1,000억 홍콩달러, 43조 6,500억 위안, 약 6조 1,000억 달러)을 합치면 123조 6,500억 위안(약 17조 3,857억 달러)이다. 미국 시가총액은 52조 달러로 중국 본토시장의 4.6배다.
처음에는 지켜보다가 중간에서 이익을 얻는 것이 상책이다. -손권
353 외부요인은 발전의 용인이 될 수 없고 단지 계기를 제공할 뿐이다. 결국 내부요인이 모든 문제의 본질이다.
399 누가 시가총액 1~10위 기업이 될 것인가? 미래에는 신용 문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도화된 첨단 수학 기술이 더 많이 나올 것이고, 이런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올라갈 것이다.
421 가장 강한 작이거나 가장 똑똑한 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다. -찰스 다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