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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미국 가난한 유럽예전에 읽은 책들/2024년 읽은 책 2024. 7. 30. 07:30
P24
IMF(국제통화기금) 집계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GDP(국내총생산)는 25조 4645억 달러이며, EU는 16조 6426억 달러다. EU27회원국의 GDP를 몽땅 합쳐도 미국 GDP의 65.4%에 그치는 수준이다.
세계 경제 규모 점유율연도 중국 EU 미국 1990 1.8 % 27.4 % 26.4 % 1995 2.3 % 26.5 % 24.5 % 2000 3.5 % 21.3 % 30.1 % 2005 4.8 % 24.9 % 27.3 % 2010 9.1 % 21.9 % 22.6 % 2015 14.8 % 18.1 % 24.3 % 2020 17.5 % 18.1 % 24.8 % 2023 18.4 % 16.9 % 25.4 % 2026 19.6 % 16.3 % 24.4 % 2028 20.4 % 15.6 % 24.0 %
P30
미국 주들과 유럽 주요국 GDP(2022년 기준)미국주 GDP(달러) 유럽주요국 GDP(달러) 캘리포니아 3조 5981억 영국 3조 706억 텍사스+뉴욕 4조 4091억 독일 4조 754억 일리노이+펜실베니아+오하이오 2조 7791억 프랑스 2조 7840억 조지아+뉴저지 1조 5011억 이탈리아 2조 120억 플로리다 1조 3891억 스페인 1조 4005억 2022년 말 기준으로 알래스카의 GDP는 636억 달러다. 단순 비교하면 유럽의 슬로베니아(622억), 라트비아(422억), 에스토니아(381억)보다 크다. 크로아티아(710억)나 리투아니라(705억)와 비교해 크게 모자라지 않는 수준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 2022년 1조 674억)
주요국과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의 GDP순위 국가 GDP(달러) 1 미국 25조 4645억 2 중국 18조 1000억 3 일본 4조 2335억 4 독일 4조 754억 5 캘리포니아 3조 5981억 6 인도 3조 3864억 7 영국 3조 706억 8 프랑스 2조 7840억 9 텍사스 2조 3560억 10 러시아 2조 2153억 미국의 주 단위와의 비교를 이어가보자. GDP2위인 텍사스와 3위 뉴욕의 GDP를 합치면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4조 754억달러)보다 크다. 4위 플로리다의 GDP는 1조 3891억 달러로 스페인(1조 4005억 달러)과 비등한 수준이다.
P53
독일이 휘청거리는 원인의 핵심은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에너지를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독일 경제의 아킬레스건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전쟁 직전 독일은 천연가스의 55.2%, 석탄 56.6%, 석유의 33.2%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독일은 수출 중심으로 경제를 꾸려나가는 나라다. 하지만 펜데믹 시기 이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특히 미중간 사이가 나빠지다 보니 수출 주도형 경제 모델이 예전처럼 원활하게 굴러가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글로벌 판매 점유율순위 제조사 국적 제조사 점유율 1 중국 비야디 20.9% 2 미국 테슬라 14.4% 3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 7.5% 4 독일 폴크스바겐 6.7% 5 중국 지리자동차 5.8% 6 다국적 스텔란티스 4.7% 7 한국 현대,기아차 4.3% 8 독일 BMW 3.8% 9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 3.6% 10 다국적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3.5%
P62순위 검색엔진 국적 점유율 1 구글 미국 91.85% 2 빙 미국 3.02% 3 안덱스 러시아 1.49% 4 야후 미국 1.17% 5 바이두 중국 1.06%
P142
주 35시간제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입법
정치인들은 적게 일하고 일자리를 나누라고 했지만 그건 이론 속 이야기죠. 우리 같은 기술 기업은 초보자를 고용해서 일을 시킬 수 없어요. 그러니 정규 시간 임금보다 25% 비싼 초과근무수당을 주고 기존 숙련공들의 근로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죠.
프랑스의 시간당 인건비는 22년 기준으로 40.8유로로서 EU평균(30.5유로)보다 33.7% 더 높다. 이는 신규 고용을 꺼리고, 인건비가 싼 해외로 생산 시설을 옮겨가는 결정적 이유가 되고 있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일자리를 없애는 역설을 낳고 있는 것이다. 35시간 근무제가 단기적으로는 근로자들에게 적게 일해도 되니까 이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해 보면 일자리 감소로 근로자들에게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유럽의 짧은 근로 시간은 과거처럼 떵떵거리고 잘 살 때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귀감이 될 수 있고, 실제로 2차대전 이후 오랫동안 그래왓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유럽에서는 적게 일해도 괜찮은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P221
브레그레트Bregret 탄식에 빠진 대영제국
2020년 1월 29일 벨기에 브뤼셀의 EU의회 본회의장에서 영국의 EU탈퇴 협정을 표결에 부쳤다. 683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621명(91%)찬성으로 가결됐다. 영국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옆자리 EU의원드로가 악수하고 껴안았다. EU의회 비준으로 브렉시트로 가는 모든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틀 후인 1월 31일 자정 영국은 EU를 정식으로 탈퇴했다. 영국은 즉시 EU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에서 의결권,발언권을 잃었다. EU의 전신인 EEC(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한 지 47년 만이고, 2016년 6월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진 지 3년 7개월 만이었다. 1993년 출범한 EU에서 탈퇴한 회원국이 나온 첫 사례다.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가 환희에 찬 성명을 발표했다.
"놀라운 희망의 순간입니다. 위대한 국가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위해 여명이 동트고 커튼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민을 통제하거나 자유 무역항을 만들면서 우리의 이익을 위해 되찾은 주권으로 법과 규칙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채 4년이 지나기도 전인 현재 영국은 그의 기대와는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다. 영국 국민들은 브레그레트Bregret(브렉시트의 결정을 후회한다는 뜻으로 브렉시트Brexit와 후회한다 리그레트Regret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보내고 있다. 대영제국의 부활을 꿈꿨지만 '외톨이 경제'가 된 우울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것이다.
브렉시트의 부작용의 핵심은 EU와의 자유무역을 잃고 통관 절차가 생긴 탓에 수출입에 시간과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것이다. 이것이 일파만파다. 통관 절차 부활로 무역이 고비용 구조가 되자 불확실성이 커져 무역 감소와 투자 지체가 뚜렸하다. EU회원국 국민의 자유왕래를 막았더니 노동력 부족이라는 부메랑이 돌아와 허우적대고 있다.
영국은 2022년 7월 10.1%로 40년 5개월 만에 최고 물가를 기록했는데, 2022년 G7에서 처음 나타난 10%대 물가였다.
런던에 살고 있는 한국 기업의 한 주재원은 "혼자 살고 있는데도 월 전기요금이 260파운드(약 43만원)가 나오고 있어 심각하다는 말로는 모자랄 지경"이라고 했다.
브렉시트에 애초부터 반대했던 영국인들은 정치인들의 선동에 넘어갔다는 주장을 많이 한다.
다양한 선동 방식 가운데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수법을 소개해본다. 그는 2016년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 투표를 실시하기 직전 영국은 매주 EU에 3억 5000만 파운드이 분담금을 바친다"는 문구가 전힌 버스를 타고 다녔다. 하지만 당시 영국의 EU분담금은 일주일에 1억 9000만 파운드였다.
한 20대 남성은 "브렉시트 찬성률이 높았던 건 정치인들이 마치 세상 전부를 주무를 수 있을 것처럼 굴었고, 순진한 주민들이 마약에 취한 것처럼 제대로 판단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중년 남성은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투표때 브렉시트 찬성표를 던졌지만 이제는 분명히 EU탈퇴에 반대한다"며 "영국에 더 많은 외국인이 일하러 와야 한다"고 했다.
P332순위 국가 행복도 순위 국가 행복도 1 핀란드 7.804 11 오스트리아 7.097 2 덴마크 7.586 12 호주 7.095 3 아이슬란드 7.530 13 캐나다 6.961 4 이스라엘 7.473 14 아일랜드 6.911 5 네덜란드 7.403 15 미국 6.894 6 스웨덴 7.395 16 독일 6.892 7 노르웨이 7.315 17 벨기에 6.859 8 스위스 7.240 18 체코 6.845 9 룩셈부르크 7.228 19 영국 6.796 10 뉴질랜드 7.123 20 리투아니아 6.763 '예전에 읽은 책들 > 2024년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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