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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이미 읽은 책도 까먹는다 2025. 4. 21. 07:40
님을 위한 행복한 인간관계 지침서
프롤로그 _ 능력보다 상황이다
1부 타인에 대처하는 자세 -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지혜롭게 멘탈 강해지는 법
1강 감정적인 사람에게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2강 예민한 사람 vs. 둔감한 사람
3강 남의 말을 옮기고 다니는 사람의 심리
4강 가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에게 필요한 것
5강 관점이 다른 사람은 나에게 도움이 된다
2부 온전한 나로 서기 - 나에게 집중하면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워진다
1강 행복이란 무엇인가
2강 남의 인정보다 더 중요한 것
3강 쉽게 자신감을 만들어내는 법
4강 먼저 다가가기 위한 작은 행동
5강 나를 정말로 무시하는 사람 알아보는 법
6강 체력과 뇌 기능은 연결돼 있다
3부 한발 더 나아가기 - 삶에 긍정 에너지를 더하는 법
1강 내성적인데도 성공할 수 있을까
2강 어디서나 성공하는 사람의 비결
3강 꼰대 소리 듣지 않고 잘 소통하는 법
4강 아무 생각 하고 싶지 않은 건 당연하다
5강 빠른 판단과 의사결정에 숨은 심리
에필로그 _ 타인, 나 그리고 삶으로서의 일
인지심리학은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분해주는 학문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불행해지는 방법 중 하나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을 가장 허망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바꿀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살아 가는 것'입니다.
인지부조화
60명을 20명씩 A, B, C 3개의 실험집단으로 나눕니다. 그런 다음 세 집단에게 '재미없고' 의미 없는 단순 반복 작업을 시킵니다.
이후 A, B 집단 참가자들에게 다음 실힘을 진행할 직원이 사고가 생겨 못 왔다며, 직원을 대신해 보수를 받고 다음 실험 참가자들에게 이 작업은 재미있다고 설명해주지 않겠냐고 제안합니다.
이후 A집단에게는 1달러의 보수를, B집단에게는 20달러의 보수를 줍니다.
나중에, 이상의 과정을 마친 실험 참가자들에게 1번에서 경험한 단순 반복 작업이 정말로 재미있었는지 다시 묻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리언 페스팅어가 진행한 '인지부조화 실험'입니다.
"당신도 20달러 받으면 거짓말할 수 있지 않겠어요? 20달러면 큰돈이고, 당신은 어차피 실험할 거였으니 상관없잖아요"
얼마든지 20달러가 내 변명이 됩니다. 큰돈을 받았으니까요. (1950년대에 20달러는 현재 가치로는 40만 원 정도 됩니다.)
하지만 1달러는 적은 돈이고, 사람들은 1달러에 넘어가서 거짓말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1달러가 간절했던 사람처럼 보이면 구차해지니까요. 1달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바꿀 수가 없으니 내 주장, 내 태도를 바꿔버리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인지부조화 이론'입니다. 이미 일어난 행동을 바꾸지 못하니, 내 태도와 상관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 내 태도를 바꿔버리는 겁니다.
P66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격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관계 속에 있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가식적인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상황에 훨씬 더 민감하게 대응합니다.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분위기를 파악하는 거죠. 상황에 조금도 민감하지 않으면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 개념 없는 사람이 됩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는 분위기를 잘 파악하는 것도 큰 능력입니다.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곧 '불안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불안은 사람을 민감하게 만듭니다.
가식적인 사람들은 대개 자존감은 낮은데 자만감이 높습니다.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감도 있을 겁니다. 자신감도 있고 자만감도 있는데 자존감만 없는 거예요. 그렇게 보면 참 짠하고 불쌍합니다.
P71
에리히 프롬이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한 주장이기도 합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인간은 가장 고결한 가치인 자유를 찾기 위해 엄청난 희생과 피의 대가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자유를 찾고 났더니 다시 안정감을 그리워하게 되더라는 겁니다. 바로 인간행동의 동기 중 일체감을 갖고자 하는 욕구, 그러니까 귀속감 때문입니다.
P76이 그림 가운데 있는 원기둥을 닥스라고 부릅니다.
"둘 중 어느 것이 닥스인가요?"
실험 결과 일본, 중국, 한국 등에 사는 동양인들은 재질이 같은 사각기둥을 닥스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동양인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형태보다 그것을 이루고 있는 '본질'에 주목하고, 나무라는 재료에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반면 미국, 독일, 영국 등에 사는 서양인들은 겉으로 보이는 생김새, 즉 '모양'이 같은 원기둥을 닥스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닥스처럼 둔근 모양이잖아요. 모양이 같으니까요. 색깔은 상관없어요. 원래 같은 건데 색깔만 다른 거예요."
자 하나 더볼게요. 도끼, 망치, 톱, 나무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 개를 빼야 한다면 뭘 빼시겠습니까?
1) 망치를 뺀다.
2) 나무를 뺀다.
2번, 나무를 빼는 걸 택한 사람들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관점으로 보신 겁니다.
1번, 망치를 빼는 걸 택한 사람들은 시베리아의 벌목공 관점으로 보신 거에요. 벌목공에게는 나무가 없으면 안 되죠. 망치는 없어도 돼요. 즉 실천적 관점으로 본 겁니다. 싫애하는 사람들의 관점이에요. 나무를 뺀 사람들은 생각하는 역할, 망치를 뺀 사람들은 싱행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이야말로 나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에요. 내가 못 보는 것을 보거든요.
P85
이 두 사람 모두 리더입니다. 아이젠하워와 패튼 사이에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보완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리더와 실행하는 리더가 아웅다웅하는 것 같지만 협동을 통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낸 겁니다.
전쟁에서 지는 나라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독재자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독재자가 지배하는 나라는 필연적으로 관점이 획일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공동의 목표에 대한 헌신이 얼마나 지극하건, 누구도 지적받길 좋아하진 않습니다. 더 나은 혁식적인 생각이나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해내기 위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은 서로에게 좋은 일이죠. 직장에서 더 성장하는 인재가 되려면 관점이 다른 살마도 나와 상보관계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고마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 '갈등하지만 필요한 존재, 내가 좋아하진 않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 라는 걸 생각하면서 지혜롭고 낙관적인 관점을 견지하길 바랍니다.
P106
남의 인정보다 더 중요한 것
'관종은 아니지만 인정은 받고 싶어!'
인간은 모두 이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크게 관심받고 싶은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나를 좋게 봐주면 좋겠고 내가 하는 일도 알아봐주길 바랍니다.
글쓰기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스포츠든 취미활동을 하면서 성취 경험을 하는 것이 나 자신에게 감탄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지만 문화적 삶에서도 성취해봐야 합니다 .문화적 성취가 나를 더 인정받게 만들거든요. 이는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일과 상관없는 문화 활동에서 나에게 감탄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일을 할 때도 긍정적입니다.
P131
가슴을 쫙 펴고 당당한 자세를 취해보세요. 힘이 세지고 자신감이 솟아납니다.
P144
먼저 다가가기 위한 작은 행동
아싸라고 생각되어 고민이 된다면, 좀 더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더 용기를 내서 그 친구들에게 커피 한 잔을 놓든
캐러멜 하나를 놓든 박카스를 놓든 작은 물질을 나눠보세요. 그 물질을 만짐으로 인해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사람의 뇌를 햅틱, 즉 촉감의 뇌라고 합니다. 인간은 촉감을 통해서 서로 더 가깝게 느낍니다. 부모자식 사이 또는 연인 사이에 더 많은 애정과 애착을 형성하는 것 역시 서로의 피부를 접촉하고 이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P152
학습된 무기력증
이 실험 결과는 무시 받는 것, 간과당하는 것에 절대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나를 계속 무시하는 사람을 가만 놔두면 내가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고 말아요. 갈등을 만드는 게 싫다고 피할 게 아니라, 대책을 세우고 벗어날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물론 사람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얄밉고 마음에 안든다고 해코지를 할 수는 없잖아요.첫째, 도와달라고 말해보세요.
두 번째, 상대방이 사회적 경험이 충분한 사람인지, 나와 시대적/문화적 공감대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세번째, 거절해보는 겁니다.
P204
변화를 만들어내고 탐색할 때는 접근 동기를
실수 없이 집중해야 할 때는 회피 동기를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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