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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2015.06.26)
    예전에 읽은 책들/2015년 읽은 책 2025. 2. 11. 04:45

    김현승 시인은 아버지가 마시는 술잔의 절반은 눈물이라고 노래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흐트러진 복장에 더러운 행색을 하고 만난다면 상대에 대한 실례다.
     
    아무리 그일로 밥을 먹고사는 사람이라도 역시 반복을 통해서 연습하지 않으면 완벽히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첫째, 회사에서 나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회사에서 생각하는 나의 가치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적인 일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 나는 전문가로서 직장생활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 
    둘째,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사물을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하는 능력, 원활한 소통능력,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라도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좋은 일이란 내가 좋고 가족이 좋고 세상이 좋아지는 일이다.
     
    슬럼프는 시간을 먹고사는 괴물이다. 우리가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면 괴물은 난폭해지고 우리가 시간을 길게 잡으면 괴물은 꼬리를 말고 도망간다. 슬럼프라고 생각되면 조급증을 내지 말고 스스로에게 시간의 여유를 주어야 한다.
     
    시간은 세 가지로 구분해야 한다.
    일한다. 쉰다. 아무것도 안 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일하는 것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니다. 무념무상의 상태다. 
     
    마찰은 업무상의 마찰과 관계상의 마찰이 있다. 
    업무상의 마찰은 서로 의견을 조정하면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적인 관계상의 마찰은 해결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상사에게 직접 내 의견을 말하기보다 제3자를 통해서 내마음을 전달하면 부드럽게 해결될 수 있다. 제3자는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좋다. 멘토가 있다면 멘토에게 중재를 부탁하는 것도 좋다. 상사와 직접 부딪치는 것은 매우 리스크가 크다는 걸 일지 말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제대로 인사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인상이다. 40세가 되면 사람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하는데 인상이 나쁘면 곤란하다. 그래서 수시로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해야 한다.  복장을 깔끔하게 하고 준비물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려면 일구이언 연습이 크게 도움이 된다. 일구이언을 연습하면 나와 상대방이 각자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사물을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선장에게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현실에 대한 돌파력이 모두 필요하다. 파도를 타고 넘으면 적함을 공격하기 좋은 위치에 있을 수도 있지만 파도를 제대로 넘지 못하면 적에게 공격을 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나의 보트가 뒤집어진다.
     
    좋은 스피치는 절실한 마음에 달려 있다. 
    첫째, 중요한 내용을 먼저 말한다. 이야기 전체를 두괄식으로 풀어가라는 의미다. 
    둘째, 한 번 정도는 꼭 청중을 웃게 하라고 한다. 연사와 청중이 함께 웃으면 그때부터 연대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셋째, 3분이 되면 무조건 끊는다.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스피치는 그 자체로 불합격이다.
     
    스피치가 끝나면 청중에게 발표자가 고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점을 지적하게 한다. 그러나 청중의 지적에 대해서 발표자는 본인의 생각을 설명하지 못하게 한다. 변명하지 말라는 의미다. 가볍게 말하고 다른 사람이 지적하면 금세 변명하는 태도는 처음부터 주의해야 한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지 못하면 새로운 것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막상 나의 일이 되면 정년이 보장된 자리를 버리는 행동에는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데 이건 참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물게 공평한 일이다. 
    심리학자인 융은 인생은 40세를 정오로 해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진다고 했다. 오전에는 다른 사람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이 목표지만 오후가 되면 나에게 가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40세 언저리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나는 누군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한다.
     
    나의 묘비명을 정한다.
    묘비명을 정하는 것은 나의 본능을 표현하는 것이다. 결국 내가 누구인지 아는 채로 살아가는 것은 나의 본능을 충실하게 따르며 사는 것이다.
    나의 묘비명을 정하는 것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미리 정하는 것과 같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나 스스로 구체적인 단어 하나로 정의할 수 있다면 이는 내 인생의 방향을 잡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인생의 방향이 분명한 사람은 누가 보아도 겉으로도 표시가 난다. 그들은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어도 행동이 적극적이고 표정이 밝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하나하나의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인생의 승부를 길게 가져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은 능력이 없지만 미래에는 능력이 있을거라는 전제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을 한다. 이런말은 지금은 듣기에 좋겠지만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나는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나는 했다. 적어도 지금 나는 하고 있는 중이다가되어야 한다. 
     
    인생의 목표가 뚜렷한 사람만이 이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업이 없어도 인생의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면 좋은 커리어를 만들 수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훌륭한 직장에서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더라도 인생의 목표가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에 불과하다면 이는 좋은 커리어를 쌓지 못한 것이다. 
     
    산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그렇게 고생했는데 막상 정상에 오르고 보니까 별 게 아니더라. 그새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정상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하산하기에 바빴다. 이렇게 하산해서 산을 벗어나면 남은 인생 동안 멀리서 그 산을 되돌아보면서 지낸다. 그래서 인생의 저녁이 되면 내가 옛날에라고 하면서 과거에 올랐던 산에 대해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인생은 하나의 높은 산이 아니다. 커리어 디자인은 인생산맥을 어떻게 설계하고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커리어가 내 계획대로 전개되지 않고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어 좌절감을 느낄 때 누구나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자칭 전무가라고 하면서 기본지식이 없거나 주요한 최신 뉴스를 모른다는 것은 죄가 된다. 
     
    인생에 후회는 없어야 한다. 내가 인생에서 거둔 성과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쁜 것과 내가 내 인생을 후회하는 것은 다르다. 성과가 양적인 평가라면 후회는 질적인 평가다. 양은 다른 사람도 알 수 있지만 질은 나만 알 수 있다. 
     
    혼자만의 세계에서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나아졌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야 한다. 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성실성은 배려의 형태로 나타난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기력과 체력이 받쳐준다면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일하고 싶어 한다. 
    한국여자의 기대수명은 84세이고 한국남자의 기대수명은 77세라고 하지만 건강수명은 이보다 열살 정도 낮다고 한다.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일하는 것이다. 일을 하는데 경제적인 수입까지 동반한다면 금상첨화다. 내가 돈을 벌면서 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은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 
     
    처음 해보는 일은 대부분 가슴을 뛰게 한다. 두려움과 기대감이 동시에 있으니까.
    평생 현역을 하려면 인생의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몇 번이고 내리게 된다. 이런 때에는 나의 신념을 믿어야 한다. 남들이 나에 대해서 가지는 모든 생각은 편견이다. 
    사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일에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다. 있던 관심도 사흘이면 없어진다.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이 생각을 하자. 내가 좋고 가족이 좋고 이세상이 좋아지는 것인가?
     
    어떤 일을 확실하게 좋아하면서 동시에 그 일을 잘한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는 사람은 두명에 불과하다. 
    잘한다.(20%)
    못한다.(80%)
    좋아한다.(10%)
    2
    8
    모르겠다.(80%)
    16
    64
    싫어한다.(10%)
    2
    8
     
    연봉은 자존심이다.
    스티븐 잡스의 연봉은 1달러였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해서 세상을 바꾸었다.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일을 라이스 워크(rice work)라고 하고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라이프 워크(life work)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그런데 가치관 중에서도 역시 돈을 중심으로 하는 가치관과 자존심을 중심으로 하는 가치관이 서로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 같다. 
     
    인생의 오후가 되면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것에 가치를 느끼게 된다. 
    그래도 내 인생에 절대적으로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다면 이와 상층하는 다른 가치를 버려야 한다. 버릴 용기가 없다면 지킬 능력도 없다. 
     
    좋은 게 생각나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내일부터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절대 시작하지 못한다.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즐거워진다. 
    미래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편에는 미래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전쟁의 목적은 승리에 있지만 전투의 목적은 반드시 승리에 있지는 않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결과에 항상 만족할 수는 없다.  인생의 방향을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 방향감각이 중요하다. 
     
    대화의 80%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20%는 나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다. 
    저 사람의 말을 들어주면 나에게 돈이 들어온다. 그런데 이 돈은 지금 들어오는게 아니라 10년 후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동안 계속 말을 들어주자
    말을 많이 해서 손해 보는 경우는 있지만 말을 적게 해서 손해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상대방이 말을 더 많이 하게 하려면 부드럽게 질문하는 것이 좋다. 부드럽게 질문하는 능력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거나 아직 거리감이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에도 매우 중요하다.
     
    내공을 쌓는게 중요하지 다른 사람과 논쟁해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는 않다. 경청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상대방이 길게 한 말을 문장 하나로 줄이는 연습이 좋다. 
     
    공격적인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야 한다. 
    상대방이 주장하는 논리의 허점을 파고드는 질문을 던지거나 지적하면서 나의 논리를 전개하는 것은 적극적인 태도다.
     
    남의 일이라면 사실에 근거한 주장에 동조하지만 본인의 일이라면 감정에 치우치는 면이 강하게 되기 쉽다.
     
    만약 긍정적이면서 약간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파트너가 한 명 있다면 이는 매우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성실함과 지적 호기심은 필수다. 
     
    아무리 낙천적인 성격이라도 벤처를 하다 보면 머리로는 침착해지려고 노력해도 마음은 그렇게 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아, 내가 힘들구나라고 인정한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가장 먼저 내 귀가 듣는다. 내 입과 내 귀가 수시로 소통하면 결국 내마음이 움직이기 때문에 먼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스스로 제어해야 한다.  그러므로 극단적인 표현을 삼가고 내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표현을 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기술, 제품, 마케팅, 영업, 조직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한가지만 말하라고 한다면 역시 사람이다. 
     

     

    늘 하던 업무를 하고 있으면 나도 꽤 능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냉정하게 나를 평가하면 사실 별 능력이 없다. 
    이 술잔의 절반은 눈물이다. 눈물은 내가 세상을 열심히 살아오면서 느꼈던 희망과 절망이다. 좋았던 기억과 불안한 미래를 모두 다 섞으면 이 눈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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